LGD 구조조정 ‘오보 아닌 팩트’
LGD 구조조정 ‘오보 아닌 팩트’
  • 이동림 기자
  • 승인 2019.08.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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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두 번째 희망퇴직 추진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러브즈뷰티 이동림 기자] LG디스플레이(LGD) 구조조정이 사실상 현실화됐다. 업계에 따르면 LGD는 지난해 이어 이달 말부터 희망퇴직을 추진한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대상이 순수 희망자라고는 하나 구조조정의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 ‘희망퇴직설’ 오버 아닌 사실로 입증

실적 부진으로 LGD는 지난해 9월말부터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희망퇴직은 5년 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청받았다. 이들에게는 고정급여의 36개월 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한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LGD 생산직은 전체 임직원의 65%인 2만 명 수준이다. 그 결과 직원 수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올해 2분기 현재 4400여 명이 줄었다. 사내 긴축정책도 시행된다. 시점은 10월부터 12월로 예정됐다.

이에 대해 LGD 관계자는 “경영효율과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덧붙여 “순수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구조조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 사실상 구조조정...LCD 생산 직격탄

당초 희망퇴직설은 지난해 6월부터 제기됐다. 업계에서는 당시 LGD가 하반기부터 경기 파주, 경북 구미의 생산·사무기술직 전반에 대한 인력조정에 들어간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또 다수 부서를 중심으로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고 있다는 전망이 끊이지 않았다.

같은 해 5월 경영환경설명회에서는 인건비 부담 문제를 집중 조명한 데 이어 인력 조정 대상은 수백 명 규모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는 곧 생산직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설명회로 이어졌다. 

그럴 때마다 LGD는 ‘희망퇴직설’은 사실무근이며 “적자로 인해 인력조정에 돌입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는 오보”라고 부인했다. 한편, LGD 측은 파주 액정화면(LCD) 생산 공장 폐쇄로 인한 인력 이탈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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