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부실시공, 인정 못한다”
호반건설 “부실시공, 인정 못한다”
  • 이동림 기자
  • 승인 2019.05.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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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송도점 지하주차장 천장 낙하
-경찰, 시공사 입건...‘재시공’ VS ‘재보강’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호반건설 본사.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호반건설 본사. (사진=연합뉴스)

[러브즈뷰티 이동림 기자] 호남권 대표 기업인 호반건설이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이 건설사가 지난 2014년 5월 지은 인천 연수구 홈플러스 송도점 지하주차장의 천장에서 마감재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연수구 홈플러스 송도점 지하 2층 천장의 일부(21㎡) 마감재가 부서지면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차돼 있던 승용차 1대가 파손됐다. 이에 따라 관할 행정기관인 인천경제청은 호반건설을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세입자인 홈플러스에 지하주차장 폐쇄와 안전점검을 명령했다.

인천경제청 측은 설계도면과 다르게 시공사인 호반건설이 철 골격에 균열방지 효과가 있는 메탈라스를 입히지 않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호반건설이 일부 부실을 인정하고 부분 보수를 해주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호반건설은 설계도면과 다르게 시공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부실시공에 대해선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관계 기관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부실시공은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고객 안전을 위해 천장 마감재를 전면 보강해주겠다”고 일축했다. 현재 건축주와 세입자인 홈플러스, 시공사인 호반건설은 전면 재보수와 부분 재보수를 놓고 협상 중이다.

한편, 2015년 10월 개장한 홈플러스 송도점은 송도 최대 규모 ‘복합 편의·문화형 마트’다. 연면적은 축구장 7배 수준인 4만8477㎡, 영업면적은 2만393㎡ 규모로 홈플러스의 141번째 점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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