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CEO] 코웨이 ‘매직’ 이룬 이해선 대표
[주목CEO] 코웨이 ‘매직’ 이룬 이해선 대표
  • 이동림 기자
  • 승인 2019.03.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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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 시장서 철옹성 구축한 장본인
-‘웅진코웨이’ 이해선 체제로 ‘뚝심’
이해선 코웨이 대표. (사진=코웨이)
이해선 코웨이 대표. (사진=코웨이)

[러브즈뷰티 이동림 기자] 이해선 코웨이 대표의 매직은 계속된다. 코웨이는 지난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간 매출 2조7073억 원, 영업이익 5198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코웨이 사상 최대 실적이다. 4분기 매출액은 최초로 7117억 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이 대표가 코웨이 수장을 맡은 지 2년여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 대표는 지난 2016년 코웨이 최대 위기였던 얼음정수기 사태 때 구원투수로 등판해 코웨이에 대한 고객 시선을 불신에서 신뢰로 바꿔 놓은 장본인이다. 이 대표 체제 이후 코웨이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 기술에 더욱 투자했고, 이런 신기술을 제품에 적용시켰다. 

특히 아마존 알렉사를 세계 최초로 공기청정기에 연결하고, 네이버 클로바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의 다양한 AI 스피커와도 서비스 개발을 협업하고 있다. 특히 이 대표의 야심작인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는 설치된 고객 가정에서 미세먼지 발생 방식을 이해하고, 이를 예측해서 미세먼지 제거 성능을 높인 신기술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코웨이 시루직수 정수기. (사진=코웨이)
코웨이 시루직수 정수기. (사진=코웨이)

◇ 렌털 시장서 철옹성 구축한 이해선 대표

현재 코웨이는 웅진에서 독립한 후 대기업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경쟁사라고 부를 만한 업체가 없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보유 계정이 많은 만큼 방판인력 ‘코디’ 1만3000여명을 보유했다. SK매직과 LG전자, 현대렌털케어가 보유한 방판인력은 각 3000명, 1500명, 800명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대기업을 뛰어 넘는 압도적인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기준, 코웨이는 701만 누적계정을 확보했다. 이는 업계 2위권 경쟁을 펼치는 SK매직(156만), 청호나이스(125만), 쿠쿠전자(106만), LG전자(100만·추정치) 등이 보유한 계정을 합쳐도 코웨이 보다 계정수가 낮다. 여기에 코웨이는 해외법인 계정까지 합칠 경우 892만 계정까지 늘어나게 된다. 코웨이는 올해 763만개의 누적 계정도 확실시 되고 있다. 사실상 코웨이가 시장에서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 실적 호조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기존 주요 제품군의 계정 증가와 함께 의류청정기가 신규 제품군으로 추가되면서 렌털 계정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는 게 코웨이 측의 설명이다. 해외는 코웨이의 주요 해외 법인인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인한다. 실제 말레이시아 법인은 전년 대비 70.3% 증가한 353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 법인은 전년 대비 23.8% 늘어난 805억 원을 기록했다.

◇ ‘웅진코웨이’ 사명 바꾼 이후에도 대표 유임

이에 따라 이달 출범 예정인 ‘웅진코웨이’는 올해도 그간의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그래서일까. 이 대표는 웅진코웨이로 사명을 바꾼 이후에도 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당초 코웨이가 웅진그룹에 재인수되면서 이 대표 거취에 물음표가 달렸다. 

하지만 웅진그룹에서는 이 대표 임기를 보장해주기로 했다. 이 대표 임기는 올해 10월까지다. MBK파트너스가 선임했던 인사였지만 그간 코웨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코웨이는 이 대표가 안지용 웅진 전무, 윤새봄 웅진 전무, 채진호 스틱인베스트먼트 본부장과 함께 경영위원회를 새로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해선 대표의 경영 원칙은 첫 번째가 고객이다. “고객을 우선으로 해서 최고 상품을 만들고, 계속 새롭게 진화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하는 그의 ‘매직’이 올해도 통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력-

▲ 2017. 05~ 한국마케팅협회 회장
▲ 2016. 10 코웨이 대표이사 취임
▲ 2014. 11 CJ제일제당 공동대표 겸 식품사업부문장
▲ 2014 CJ오쇼핑 대표이사
▲ 2008 CJ홈쇼핑 대표이사
▲ 2004 태평양(아모레퍼시픽 전신) 마케팅부문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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