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9금 논란’에 뻔한 해명
쿠팡, ‘19금 논란’에 뻔한 해명
  • 김소윤 기자
  • 승인 2019.02.28 09: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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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급한 일본어 적힌 스타킹 판매 방치
-사측, ‘모니터링 강화’ 원론적인 해명
문제의 상품 (사진 = 쿠팡홈페이지 갈무리)
문제의 상품 (사진 = 쿠팡홈페이지 갈무리)

[러브즈뷰티 김소윤 기자] 로켓배송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쿠팡에서 ‘정자 너무 좋아’ 등 저급한 일본어가 적힌 스타킹이 판매 상품으로 게시된 것으로 드러났다. 뒤늦게 판매가 중지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쿠팡이 명확한 후속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어 향후 재발 우려가 도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쿠팡 홈페이지에서 생활 카테고리에 한 판매업자가 ‘섹시한 일본어가 기입된 3종 섹시 팬티스타킹’이라는 홍보 문구가 적힌 스타킹을 판매했다.

스타킹에 적힌 단어는 경악을 금치 못할 내용이었다. ‘XXX 모집중’ ‘임신중입니다’ ‘X녀 7호’ ‘공중XX' ’정자 너무 좋아‘ ’암XX' ‘절대복종’ 등 저급한 용어들이 적나라하게 적혀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성인 개념에서 봐도 비상식적인 내용이 담긴 상품이 버젓이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인데 당시 성인인증을 하지 않은 미성년자들도 해당 상품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 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논란은 성 정체성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미성년자들에게 잘못된 인식과 충격을 줄 수 있고 성인에게도 자칫 잠재적 성범죄 유발 논란까지도 번질 수 있는 사회적 논란거리로 보인다.

보다 못한 소비자는 문제의 스타킹 상품문의 게시판에 ‘성인용품 사이트에서 팔아도 욕먹을 일본 상품을 미성년자도 볼 수 있는 쿠팡에서 버젓이 팔고 있느냐’는 글을 올렸다. 쿠팡 측은 이에 대해 ‘19금 카테고리 상품으로 변경 완료함’이라는 간단명료한 답변을 취했다.

소비자의 항의가 아니었다면 계속 쿠팡의 방치 속에 문제의 상품이 누구나 볼 수 있는 형태로 판매가 되고 있었을 수도 있던 상황이다. 

하지만 쿠팡 측은 별다른 후속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어 향후 재발 우려를 낳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픈마켓 특성상 상품이 올라오고 난 후 모니터링을 하게 되어있다”면서 “사측은 판매자가 올리는 상품에 대해 모니터링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대책과 관련해 “향후 모니터링을 더 열심히 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취했다. 구체적인 후속 대책이나 조치 내용을 묻자 쿠팡 측은 “내부 정책”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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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14:03:25
쿠팡 미친거 아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