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이물질 책임전가 해명
동원F&B, 이물질 책임전가 해명
  • 김소윤 기자
  • 승인 2019.02.27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각김밥에 들어갈 참치 뼈 선별 제대로 못한 동원F&B
-당초 이물질 발견한 소비자 대응은 유통사가 하고 있어
동원F&B 건물 일부 (사진 = 동원F&B)
동원F&B 건물 일부 (사진=동원F&B)

[러브즈뷰티 김소윤 기자] 참치로 유명한 동원F&B가 공급한 참치로 만들어진 삼각김밥에서 5cm에 달하는 참치 뼈가 발견됐다. 하지만 소비자와의 소통은 원인 제공사인 동원F&B가 아닌 유통사가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제조사가 유통사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게 아니냐는 쓴소리가 나온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참치 뼈조각이 발견된 ‘더큰 참치마요 삼각김밥’의 제조사 우리델리카 공장을 방문해 제품을 수거 후 원료로 쓰인 참치에서 기인된 뼈와 관련 원료 선별시 100% 선별될 수 있도록 행정 지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뼈조각이 발견된 원인은 식약처로부터 행정 지도를 받은 우리델리카가 아닌 원재료를 공급한 동원F&B다. 일각에서는 우리델리카가 해당 사안을 동원F&B에 문의했지만 동원F&B측은 뼈조각이 아니며 이물질이 발견될 리가 없다는 식의 주장을 했다고 전해졌다.

반면 동원F&B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 건과 관련 참치 뼈가 발견된 것이 맞다. 식자재 들어가는 용도로 파우치 형태의 제품이었다. 참치 특성상 각각 뼈 구조가 달라서 기계로 선별하기가 힘들다. 때문에 파우치 형태의 제품은 살이 으깨져 뼈를 발견하기가 힘들다. 때문에 광학선별을 오는 9월에 도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캔 참치 같은 경우 덩어리 채 들어가기 때문에 파우치 제품과 달리 엑스레이 탐지기로 충분히 뼈 선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 전가 논란과 관련해 “책임 전가할 것이 없다. 원재료에서 나온 것이 맞다”고 밝혔다. 

동원F&B 측은 소비자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유통사 브랜드로 판매됐기 때문에 당초 소비자 분쟁은 유통사로 들어갔다. 자사 브랜드 제품이었으면 고객에 대해 대응했을 것”이라면서 “B2B 개념으로 이와 관련한 자사 고객은 우리델리카다”고 말했다.

당초 해당 뼈조각을 발견한 A씨는 “당시 발견된 이물질은 길이가 길고 생선 가시처럼 날카로웠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도 있었던 소비자에 대한 책임을 유통사로 미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