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구 화장, 더 이상 불법 아니다”
“반영구 화장, 더 이상 불법 아니다”
  • 심은혜 기자
  • 승인 2019.01.0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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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제, 의료용 니들 사용 않고 시술 가능해져…미용전용 도구 디스크펜 사용한 ‘샤트(SHAT)’ 기법 등장
지난달 30일 열린 샤트 기법을 소개하는 콘서트가 종로 파고타 타워에서 진행됐다.(사진=러브즈뷰티)
지난달 30일 열린 샤트 기법을 소개하는 콘서트가 종로 파고타 타워에서 진행됐다.(사진=러브즈뷰티)

[러브즈뷰티 심은혜 기자] 의료법, 약사법에 저촉되어 불법이었던 반영구 화장의 합법화 길이 열렸다. 마취연고나 의료용 니들 사용이 아닌, 미용 도구만으로 반영구 화장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 달 30일, 종로 파고다 타워에서 반영구 화장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샤트 기법을 소개하는 ‘샤트 콘서트’가 열렸다. 콘서트에서는 윤정일 MTS 대표, 정기영 SCC 회장, 김정은 한국미용지도사교육회 대표가 나와 반영구 화장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현재 반영구 화장은 대한민국에서 불법이다. 반영구 화장을 시술할 때 리도카인이라는 마취연고와 의료용 니들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리도카인은 시술할 때 통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잘못 사용할 경우 부작용을 야기하기 때문에 처방 없이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되며, 일반인의 구입 또한 불가능하다. 의료용 니들 역시 의사가 아니면 사용이 불가하다.

그러나 콘서트에 발표된 샤트 기법은 마취제를 사용하지 않을뿐더러 미용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샤트(SHAT)는 ‘Skin Holrogram Art Touch’의 줄임말로, 색소가 피부에 머물다 사라지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표피층에 색소를 흡착하는 것으로, 눈썹, 아이라인, 입술 등에 사용 가능하며 턴오버 주기를 겪으면 피부에서 색소가 사라진다. 

디스크펜과 바이브레이편 펀칭 블레이드날(사진=MTS)
디스크펜과 바이브레이션 펀칭 블레이드날(사진=MTS)

샤트 기법은 ‘바이브레이션 디스크펜(이하 디스크펜)’을 통해 가능하다. 디스크펜은 윤정일 MTS 대표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미용기기다. 디스크펜은 피부를 자르거나 찌르는 방법이 아닌 피켜스케이트의 날과 같은 원리로 피부를 가볍게 슬라이딩 하면서 피부 속에 잉크를 도포한다.

윤정일 MTS 대표는 “디스크펜에는 바이브레이션 펀칭 블레이드날이 사용되는데, 이 블레이드날은 피부를 찌르는 바늘이 아니라 피부의 표피층에 선택적으로 곡선 스크래치를 내어 피부에 염료를 흡착시킨다”며 “디스크펜은 압력을 감지해 일정 압력(0.25kgf)이 상승되면 블레이드날이 자동적으로 돌아가 더 이상 압력을 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부 표피층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변색이 없으며 거의 출혈이나 상처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마취제가 필요 없을 정도로 통증이 적다. 또한 실선에 가까운 조밀한 점선으로 표현된다. 단순해 보이지만 디스크펜과 관련된 글로벌 특허기술만 21개”라고 말했다. 

김정은 한국미용사지도교육회 대표는 “디스크펜은 미용기기이다. 의료기기법에 저촉되지 않는지 확인한 결과 ‘화장품의 흡수를 돕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은 의료기기법 제2조 의료기기 정의에 부합되지 않으므로 의료기기에 해당되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확인했다”며 “미용기기를 사용한 반영구 시술은 불법이 아니다. 이제 미용인들은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용인들이 샤트를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 채널 ‘김정은의 나이트라이브’를 통해 샤트에 대한 교육과 사용방법, 그리고 기초상식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는 샤트 기법 소개와 더불어 정기영 SCC 회장이 미용 시술 전후로 사용할 수 있는 냉찜질기인 쿨센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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