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화장품 효과 부적절하게 비교해 행정지도 처분
홈쇼핑, 화장품 효과 부적절하게 비교해 행정지도 처분
  • 심은혜 기자
  • 승인 2019.01.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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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즈뷰티 심은혜 기자] 화장품 판매방송에서 부적절한 비교방법으로 제품의 장점을 강조한 상품판매방송사들이 행정지도 처분을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2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롯데홈쇼핑, K쇼핑, SK스토아, 신세계쇼핑 등 4개 방송사에게 행정지도 처분인 ‘권고’를 내렸다.

이들 방송사는 ‘끌로에 컬러 트리트먼트’ 제품을 방송에서 판매하면서 모델의 모발 상태 및 헤어 스타일을 과장되게 연출해 제품 사용만으로 방송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소개했다.

반면 같은 제품을 판매하면서 부적절한 비교시현과 함께 단정적 표현으로 제품의 효과를 과장하고, 다른 방송사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제품임에도 ‘TV홈쇼핑 유일’ 등의 표현을 사용한 홈앤쇼핑은 위반의 정도가 중하다고 판단돼 ‘의견진술 청취’가 결정됐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제품 사용 효과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비교시현은 시청자의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라면서, “최대한 동일한 조건 아래에서 진행된 사용 전․후 화면으로 시청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2년간 세계 7억개 판매’라는 통계자료를 인용하면서 출처 및 조사기간을 밝히지 않은 화장품 광고 ‘JM솔루션(30초/15초)’을 송출한 OBS-TV 등 10개 방송사 역시 ‘권고’를 받았다.

이밖에도 속옷 착용 사진의 사용이 제한되는 시간대(06:00-22:00)에 속옷만 입은 모델의 사진을 방송한 현대홈쇼핑의 ‘플레이텍스’ 판매방송은 ‘의견진술 청취’ 결정이 내려졌다.

한편 ‘권고’ 또는 ‘의견제시’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다. 심의위원 5인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가 최종 의결하며, 해당 방송사에 대해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중대하면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는 소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심의위원 전원(9인)으로 구성되는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지상파, 보도․종편․홈쇼핑PP 등이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를 받는 경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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