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장품 시장, 4가지 키워드로 읽기
미국 화장품 시장, 4가지 키워드로 읽기
  • 심은혜 기자
  • 승인 2018.11.29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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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적인 변화 나타나는 제품, 인형 메이크업, 천연 스킨케어, 퍼스널 제품 인기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러브즈뷰티 심은혜 기자] 미국 화장품시장에 진출해있거나 진출하려고 한다면 4가지 키워드 ‘즉각 변화, 인형 메이크업, 천연 스킨케어, 퍼스널 제품’에 주목하자. 코트라는 ‘미국 뷰티를 이끄는 주목할 만한 트렌드 TOP4’ 리포트를 통해 미국 화장품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며 4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뷰티 업계는 주로 여성들이 주 고객층으로, 이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브랜드와 참신한 제품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익숙한 대형 브랜드를 습관적으로 구매하기 보단, 현지 생산된 제품, 장인이 만든 상품, 천연 상품 등을 선호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기 적합한지도 제품 선택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 시장을 읽기 위해 주목해야 할 첫 번째 키워드는 ‘즉각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스킨케어 부문에서 주목되고 있으며 즉각적인 피부 개선에 대한 소비자의 오래된 욕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얼굴에 주름이나 다크서클 등이 즉시 개선되고 밝아지는 제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인형 같은 얼굴을 연출하는 메이크업’이다. 도자기 같은 피부, 매끄럽고 완벽한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 짙은 메이크업이 성형수술을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스러움보다는 흠이 없는 외모에 대한 갈망이 화장품과 헤어 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로레알은 미국 염모제 브랜드인 펄프라이엇(Pulp Riot)을 인수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천연 스킨케어’ 제품이다. 미국 화장품 시장은 내추럴하고 깨끗한 제품, 심지어 식품 규격에 맞는 기준까지 통과한 제품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김수현 미국 시카고 무역관 연구원은 “스킨케어와 웰니스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믿음이 이러한 인기를 증가시키고 있다”며 “미용을 위한 성형수술, 티 없이 완벽한 진한 메이크업의 방향과는 정반대 흐름이지만,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천연제품, 건강한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elloAva 홈페이지
HelloAva 홈페이지

네 번째는 ‘개인에게 꼭 맞는 제품 맞춤’이다. 미국은 데이터와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제조하는 ‘퍼스널’ 상품이 유행 중이다. 한 명의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상품이 새로운 형태의 럭셔리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활용한 의류 이커머스 업체인 Stitch Fix의 뷰티 버전을 콘셉트로 하는 HelloAva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화장품을 찾아주는 회사다. 10달러를 지불하고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회사는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통해 개개인에 가장 알맞은 제품을 찾아줘 인기를 끌고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 내에서 K-뷰티는 완전히 입지를 굳혔다. 미국 현지 트렌드를 참고해 K-뷰티의 선도적인 아이템으로 미국 시장에 꾸준히 도전하면 가능성이 있다”며 “자연스러운 일자눈썹, 강아지 같은 아이라인, 쿠션 형태의 파운데이션 등 한국의 메이크업과 제품을 표방하는 기사와 SNS 게시물이 미국 내에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서 입소문으로 유명해졌던 스타일난다의 색조 화장품 라인이 로레알에 인수된 것도 글로벌 회사들이 한국의 뷰티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천연 제품, 기능성 화장품, 획기적인 메이크업 제품들 또한 빠르게 발전, 확산되고 있다”며 “한국의 뷰티가 미국의 뷰티 트렌드와 비슷한 흐름을 갖고 있는 만큼, 소셜 인플루언서나 SNS, 온라인 마켓을 통한 마케팅 활동이 중요한 홍보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크윈스 뷰티브랜드의 스테파노 커티 글로벌 대표는 “뷰티산업은 몇 년간 호황을 누려왔으며 뷰티 대기업, 멀티브랜드 스토어 모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 미국 뷰티 시장은 브랜드 이미지와 소셜 마케팅 등을 모두 활용한 여러 공급사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치열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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