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뚜기' 인도에서도 통하나...오뚜기, 인도 홈쇼핑 채널 진출
'갓뚜기' 인도에서도 통하나...오뚜기, 인도 홈쇼핑 채널 진출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11.29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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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식주의자 많은 인도 시장 겨냥해 올해 3월부터 수출
- 한국 식품으로는 최초로 인도 홈쇼핑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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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진라면이 한국 식품으로는 처음으로 인도 홈쇼핑 채널에 진출한다. (사진=오뚜기)

[러브즈뷰티 이은지 기자] 오뚜기 진라면이 한국 식품으로는 처음으로 인도 홈쇼핑 채널에 진출한다.

26일(현지시간) 진라면의 인도 유통을 맡은 신라인프라텍 등에 따르면, 진라면은 29일 오후 7시 인도 최대 홈쇼핑 채널인 '홈숍 18'을 통해 판매된다. 홈숍18의 대주주는 인도 최대 기업 중 하나인 릴라이언스 그룹으로 인도 전역에 22개 언어로 방송된다. 29일 방송에서는 인도인 셰프가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요리 시연을 할 예정이다. 라면 냄비 등 사은품 증정과 할인판매 행사도 진행된다.

오뚜기는 채식주의자(비건)가 많은 인도 시장을 겨냥해 채소 등 식물성 재료만 사용한 채식 진라면을 개발해 지난 3월 현지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홍기영 코트라(KOTRA) 뭄바이무역관 관장은 "지금까지 한국산 건강식품이 인도 홈쇼핑 채널에서 판매된 적은 있지만, 일반 식품이 홈쇼핑 TV 전파를 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몇 해 전 농심 등이 라면 수출을 시도한 바 있지만, 2015년 네슬레의 매기 라면에서 납성분이 검출돼 식품 성분 표시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한인 마트 등에 소규모로 유통되는 것 외에는 한국 라면이 최근 수년간 일반 소매점에서 판매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상민 인도 뭄바이무역관은 가공식품의 인도시장 진출 관련 보고서에서 "인도에서 한국산 가공식품에 대한 관심이 이전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인도시장을 진출할 때는 인도인의 특성과 입맛을 철처히 분석하여 현지화하는 것이 현지 시장 진출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오뚜기가 채식 진라면을 개발해 인도 홈쇼핑까지 진출한 것은 이같은 현지화 전략을 잘 적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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