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가정폭력 수사팀 40여 곳에 여성 경찰 '0'명
성폭력·가정폭력 수사팀 40여 곳에 여성 경찰 '0'명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10.11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경북·경남·제주경찰청 소속 모든 여성청소년수사팀에 여경 배치
- 전북 여청수사팀 여경 미배치율 가장 높고 여경 비율 가장 낮아
- 경찰개혁위원회, 전 경찰관서 여성청소년 수사팀에 여경 1명 이상 배치 권고

 

성폭력·가정폭력 사건을 맡는 경찰 여성청소년 수사팀 중 여성 경관이 단 한 명도 없는 팀 8%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성폭력·가정폭력 사건을 맡는 경찰 여성청소년 수사팀 중 여성 경관이 단 한 명도 없는 팀이 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러브즈뷰티 이은지 기자] 성폭력·가정폭력 사건을 맡는 경찰 여성청소년 수사팀 중에 여성 경관이 단 한 명도 없는 팀이 8%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경찰서 여성청소년 수사팀 총 550개 팀 중에 여경이 없는 팀이 46개(8.3%)였다.

경북경찰청·경남경찰청·제주경찰청 소속 여성청소년 수사팀에는 모든 팀에 여경이 배치돼 있었던 반면, 다른 지방경찰청 여청수사팀에는 여경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전북경찰청 소속 여성청소년 수사팀 17개 중 6개(35.3%)팀에 여경이 배치되지 않아 전국에서 여성 경찰관 미배치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에 이어 광주(31.3%)와 전남(25%) 등도 여경 미배치율이 높았다.

올해 3월, 경찰개혁위원회는 모든 경찰관서 여성청소년 수사팀에 여경을 1명 이상 배치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여청수사팀 경관 전체 2326명 중 여경은 520명으로 22.9%를 차지했다.

전북청 여성청소년 수사팀은 여경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낮은 18.2%(전체 팀원 143명 중 여경 26명)를 기록했다.

소 의원은 "여성과 아동 상대 폭력을 수사하는 팀에 여경이 없으면 피해자 조사 및 보호에서 다양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경찰은 개혁위의 권고를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