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일감몰아주기 편법상속등 문재인정부에 역행
동서식품, 일감몰아주기 편법상속등 문재인정부에 역행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8.09.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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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주식증여는 대부분 오너일가에 한정
-김상헌 오너일가 10년간 3천억 배당
사진=(좌)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우) 김상조 공정위원장
사진=(좌)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우) 김상조 공정위원장

[러브즈뷰티 이재경 기자] ‘맥심’으로 유명한 동서식품의 동서그룹이 국민의 쌈짓돈으로 김상헌 회장 일가의 배만 두둑 챙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서그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등학교 동창인 故 서정귀 회장이 설립한 동서식품을 김재명 명예회장이 인수했고, 김재명 회장의 장남인 김상헌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동서의 지분은 김재명 명예회장의 장남인 김상헌 회장이 최대주주(20.33%)로 있으며, 차남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19.48%), 김상헌 회장의 장남 김종희 동서 사장(10.48%), 김석수 회장의 부인 문혜영(2.01%), 김석수 회장의 장남 김동욱(1.98%), 김석수 회장의 차남 김현준(1.79%) 등 특수관계인 40명이 67.47%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동서식품(50.0%), 동서유지(48.0%), 동서물산(62.5%), 상제개발(43.09%), 대성기계(48.0%), 동서실업유한공사(100%), 동서음료(17.0%), 미가방유한회사(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미가방유한회사는 동서식품이 1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이다. 즉 김상헌 회장의 일가가 동서를 통해 그룹을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 2016년 동서그룹의 이익배당금은 누구에게 흘러갔나  ?
당기순이익 1190억3700만원 이다. 주당 현금배당은 670원으로 총 665억1300만원을 배당하였고 이중 김상헌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은 지분율에 따라 총 448억원을 배당금으로 가져갔다. 현금배당 성향은 무려 55.9%나 되는것이다.

이 외에도 2015년 444억원, 2014년 402억원, 2013년 367억원, 2012년 323억원, 2011년 272억원, 2010년 240억원, 2009년 201억원, 2008년 181억원, 2007년 160억원 등 오너 일가 주머니에 들어 간것이다.

김상헌 회장 외 특수관계인이 챙긴 배당금은 10년간 총 3038억원이나 된다. 최근 3년간 주당 현금배당금은 600억원에서 670원으로 상향조정 됐고, 현금배당성향도 각각 46.7%, 54.7%, 55.9%로 점점 높아지는 추세이다.

그간 김상헌 회장의 장남 김종희 동서 사장은 지분율도 2.24%에서 10.48%로 급격히 늘었으며 오너 일가의 고배당 정책은 3세 김종희 사장으로의 경영권승계를 위해 지분 확보를 위한 자금마련에 악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있다. 동서가 이같은 고배당정책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으로 동서식품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제개발, 일감몰아주기 지목…동서물산도 의혹
동서식품은 일감몰아주기 의혹도 커지고있다. 지난해 경제개혁연구소가 발간한 경제개혁리포트에 따르면 일감몰아주기로 지목된 계열사는 성제개발 이다. 성제개발은 1986년 설립된 건축공사업, 임대업, 비주거용 건물건설업, 석유류 판매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계열회사인 동서가 43.09%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지분은 모두 지배주주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경제개혁연구소는 추정했다.

2011년 까지 성제개발의 매출액 90% 이상이 계열회사와의 거래이었으나 이후 감소해 2014년 내부거래 비중은 43.78 이다. 2010~2014년 평균 내부거래비중은 65.15%로 일감몰아주기 수혜회사라는 것이 경제개혁연구소는 전했다.

2011년까지는 특수관계인에 대한 매출 대부분은 동서물산, 동서식품 그리고 동서유지에 대한 것이었고, 2013년 이후에는 동서식품 및 동서유지에 대한 매출로 이뤄집니다. 이들 회사는 모두 동서가 약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성제개발의 지분은 2014년에는 지배주주 등이 56.91%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지분구조를 확인할수 없는 실정이다. 동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에도 2014년과 동일하게 성제개발의 주식 43%를 보유하고 있어 2015년 지분구조는 2014년과 동일할 것으로 추정되며  2014년 말 동서는 성제개발의 지분 43.5%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지배주주의 가족들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되었다.

또한 동서물산의 지분은 동서가 62.5%를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주주 중 조향연(12.5%)과 김만호(5%)는 동서물산의 예전 임원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나머지 동서물산의 개인주주와 지배주주와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는 실정이다.


▷김상조 “내부거래 조사중…혐의 발견 때 직권조사”
문재인 대통령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새해 벽두부터 신년사를 통해 일감몰아주기에 강력 경고를 하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신년사에서 “엄정한 법 집행으로 일감몰아주기를 없애겠다. 총수 일가의 편법적 지배력 확장을 억제하겠다”면서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의결권을 확대하고,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한바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지난해 6월 2일 5조원 미만 중견기업의 사익편취 행위 등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하겠다고 한데 이어 신년사에서도 재벌개혁을 언급하였다. 세부과제로 일감몰아주기 조사 추진을 지시하였고,  지난해 9월 도입한 기업집단국을 통해 지주회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동서그룹의 일감몰아주기, 편법상승등에 대한 의혹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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