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예술의전당 이사장에 임명된 '연극계 대모' 배우 손숙 씨
신임 예술의전당 이사장에 임명된 '연극계 대모' 배우 손숙 씨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09.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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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즈뷰티 신동훈 기자] 50여 년간 연극무대에서 활동해온 '연극계 대모' 배우 손숙 씨가 예술의전당 이사장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예술의전당 신임 이사장에 손숙 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새 이사장 임기는 2021년 9월 16일까지 만 3년 동안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손 이사장이 30여 년간 문화예술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연륜, 예술의전당 이사로 활동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계 현장과 소통하며 예술의전당 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숙 신임 이사장은 예술의전당 비상임이사, 국립극단 등 공공기관 이사, 마포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공공 문화예술시설·기관 운영과 문화예술 정책 등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를 지내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김대중 정부였던 1995년 제 6대 환경부 장관으로 깜짝 발탁됐다 한 달만에 물러나기도 했다. 이후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원회 회장,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등도 맡았다. 

17일 예술의전달 신임 이사장에 임명된 배우 손숙 씨. (사진=연합뉴스)
17일 예술의전달 신임 이사장에 임명된 배우 손숙 씨. (사진=연합뉴스)

손 신임 이사장은 1944년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났으며 서울 풍문여고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중퇴했다. 학창시절 작가를 꿈꾸던 문학소녀였으며 1962년 설립돼 당시 배우들의 등용문으로 통하던 '드라마센터'에서 미국 극작가인 유진 오닐의 연극 <밤의로의 긴 여로>를 보고 연극배우에 대한 꿈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1964년 연극 '상복을 입은 엘렉크라'로 데뷔한 이래 50여 년째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1967년 동인극장에서 본격적인 연극활동을 시작했으며, 1969년부터 극단 '산울림'의 창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대한민국 예술원회원을 지낸 배우 故 장민호 씨 등의 권유로 1971년 국립극단에 입단해 1993년까지 단원으로 활동했다. 1990년부터 1999년까지 MBC라디오 프로그램 '여성시대'를 진행하기도 했다. 

상복도 많은 편이다. 1986년 대한민국 연극제 여우주연상, 1991년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 1997년 제 7회 이해랑연극상, 1998년 한국연극배우협회 올해의 배우상, 2013년 제 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연극예술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1998년 문화훈장 대통령표창, 2012년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기도 했다. 

대표작으로 연극 <느릅나무그늘의 욕망>, <독배>, <헨리8세와 그 여인들>, <오해>, <신의 아그네스>, <위기의 여자>, <어머니>, <셜리 발렌타인> 등이 있으며, 영화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TV드라마 <나의 아저씨> 등 영화와 드라마 부문에서도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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