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스타트업이 살아남는 법
뷰티 스타트업이 살아남는 법
  • 심은혜 기자
  • 승인 2018.08.10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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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기반 기업 igniteXL, 뷰티테크 패널 토론회 진행
-타깃 세세하고 명확하게 잡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 해야
(왼쪽부터)클레어 장 igniteXL 대표, Judy Kim SOAK 대표, 최윤성 미미박스 브랜드개발 VP, 김결희 더 성형외과 원장, 오병석 에이온엘에스 대표, 유종완 베이바이오텍 대표(사진=심은혜)
(왼쪽부터)클레어 장 igniteXL 대표, Judy Kim SOAK 대표, 최윤성 미미박스 브랜드개발 VP, 김결희 더 성형외과 원장, 오병석 에이온엘에스 대표, 유종완 베이바이오텍 대표(사진=심은혜)

[러브즈뷰티 심은혜 기자] 뷰티 스타트업들이 생존하기 위해서, 그리고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스타트업에게는 가장 알고 싶고, 또 알기 어려운 부분일 것이다. 

스타트업들의 어려움을 돕고 실리콘 밸리와 연결해주는 엑셀러레이터 기업 igniteXL가 지난 8일 강남구 선릉역에 위치한 롯데 액셀러레이터에서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뷰티테크의 성장(Beautytech in Korea & Global Market expansion)’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Judy Kim SOAK 대표, 유종완 베이바이오텍 대표, 김결희 더 성형외과 원장, 오병석 에이온엘에스 대표, 최윤성 미미박스 브랜드개발 VP(Vice President) 등 국내외 유명한 뷰티 전문가들이 모여 성공사례를 나누며,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클레어 장 igniteXL 대표는 “스타트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명확한 타깃을 잡고, 타깃 층에 대한 세세한 분석이 필요하다. 그리고 자신만의 ‘뷰티테크’가 있어야 한다”며 “그러나 스타트업들이 이러한 방향성을 잡기는 힘들다”며 토론회에 참여한 패널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유종완 베이바이오텍 대표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워터푸르프 마스카라를 만든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 당시에 중국 여성들의 대부분은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 판매할 수 없었다”며 “제품을 만들고 고객을 정했을 때, 그 제품이 타깃에게 적합한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실패 경험담을 나누었다. 

말레이시아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에이온엘에스 오병섭 대표도 정확한 타깃층을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 대표는 “해외 진출 시 그냥 그 나라 전체를 타깃층으로 잡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에서도 어떤 고객을 타깃으로 잡을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시 ‘쿠알라룸푸르에 거주하며 4년제 대학을 나와 직장이 있는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세세하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이제는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자리 잡은 미미박스의 최윤성 브랜드개발 VP(vice-president)는 “미미박스의 강점 중 하나는 스피드다. 5개월 안에 제품을 만들고 10개월 내에 제품을 출시한다. 이는 타깃팅이 명확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확한 타깃 설정과 함께 남들이 따라할 수 없는, 또는 남들이 갖고 있지 않거나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유종완 베이바이오텍 대표는 “시장에서 내가 갖고 있는 기술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다른 기업들이 몇 년 동안은 카피할 수 없는 나만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미미박스 최윤성 브랜드개발 VP는 “각 나라별로 잘 만드는 텍스처가 있다. 한국은 제형의 변화가 강점이다. 기존 제형이 사용 했을 때 전혀 다른 새로운 제형으로 바뀐다거나, 여러 가지 제품들을 레이어링 하는 제품들을 잘 만들고, 또 이런 제품들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강점들을 살리는 것이 해외 진출 시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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