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난해 범죄통계 발표…'전체 범죄는 줄고, 성범죄는 늘고'
경찰청 지난해 범죄통계 발표…'전체 범죄는 줄고, 성범죄는 늘고'
  • 박종호 기자
  • 승인 2018.08.01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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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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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즈뷰티 박종호 기자] 국내에서 발생하는 전체 범죄 건수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지만 성범죄 발생 건수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경찰청이 최근 발간한 '2017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체 범죄 건수는 166만234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84만9450건)에 비해 약 10.1%가 줄어든 수치다.

반면, 성범죄(강간·강제추행) 발생 건수는 지난해 2만4110건으로 전년보다 약 8.6% 증가했다. 성범죄 발생 건수는 2014년 2만1055건, 2015년 2만1286건, 2016년 2만2200건으로 최근 꾸준히 늘고 있다.

유형별로 보면 강제추행이 1만7947건(74.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간(21.7%), 유사강간(2.6%), 기타(1.3%) 순이었다. 이 가운데 유사강간을 포함한 강간 범죄자의 절대다수는 남성(98%), 피해자의 절대다수는 여성(97.8%)이었다.

강간 범죄자와 피해자의 관계는 타인이 33.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웃·지인(12.3%), 친구·애인(12.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범죄자의 범행 시 정신상태는 정상인 경우가 41.2%로 가장 많았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경우도 29.1%를 차지해 이른바 '주취(酒醉) 범죄'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경찰은 이처럼 성범죄 발생 건수가 늘어나는 데 대해 사회적 인식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성범죄는 암수율(暗數率·드러나지 않은 범죄의 비율)이 높은 범죄"라며 "과거 성폭력 피해를 겪고도 신고를 꺼리던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피해 신고에 나서면서 파악되는 성폭력 건수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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