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난임환자·임신부·산모 돕는 상담센터 개소
국립중앙의료원, 난임환자·임신부·산모 돕는 상담센터 개소
  • 김상현 기자
  • 승인 2018.06.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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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임 및 임신, 출산에 대한 정서적 어려움 진단, 상담, 치료
-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교육 및 연구 지원 등 가이드라인 개발 보급
난임 시술현황(표=국립중앙의료원)
난임 시술현황(표=국립중앙의료원)

[러브즈뷰티 김상현 기자] 난임으로 체외수정 시술을 경험한 여성의 86.7%가 우울감을 경험했으며, 자살을 생각했던 경우가 26.7%(2015∼2016년도 난임부부 지원사업 결과분석 및 평가)에 달하며, 해외 역학조사에 따르면 임산부의 25∼35%가 우울증상을 호소하고, 7∼13%가 경도 또는 주요 우울장애의 진단기준에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난임과 출산에 대한 여성들의 정신적,심리적 스트레스는 만만치 않다. 

이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이하 NMC)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난임으로 인한 정서적 어려움 완화와 산전·산후 우울증 개선을 돕는 ‘중앙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20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중앙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을 받아 NMC 공공의료사업단에 새롭게 신설되는 조직으로 △난임 환자와 임산부를 위한 상담 및 정서적 지원 △권역센터의 표준화된 업무 가이드라인 개발 보급 △지역사회를 위한 난임·우울증상담 교육 및 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번 상담센터 개소를 통해 난임 및 임신·출산 관련 의료적 시술지원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정서적·심리적 건강까지 살피는 세밀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중앙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최안나 센터장(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 전문의)은 “산후우울증은 산모의 10∼20%가 경험할 수 있는 질환으로 영아 살해 후 자살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낳을 수 있고, 산전·산후의 정서적 어려움은 산모와 태아 모두의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예방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앙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개인 검사실, 상담실, 집단요법실 등을 갖추고, 전문 의료진 및 상담전문가를 중심으로 진단, 상담, 치료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개인적인 문제로 여겨졌던 난임 및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정서적인 어려움을 국립중앙의료원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난임 환자와 임신부, 산모에 대한 의학적·심리적 지원을 즉시, 또 적절하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이번 중앙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인천과 대구, 전남에서도 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보건소, 의료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담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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