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잦은 비로 전국 '말라리아' 방역 비상…환자 75% 증가
올봄 잦은 비로 전국 '말라리아' 방역 비상…환자 75% 증가
  • 이은광 기자
  • 승인 2018.06.0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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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즈뷰티 이은광 기자] 6월부터 고온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말라리아 환자 집중 발생 시기에 다가왔다. 올해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7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질병관리본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5개월간 국내 말라리아 발생 환자 수는 모두 109명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2명에 비해 75%(47명) 증가한 것이다.

6월에도 이미 7건이나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지난 5일까지 발생한 환자 116명 중 경기 62명, 서울 17명, 인천 15명 등 환자의 81%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군부대 말라리아 방역. (사진=연합뉴스)
군부대 말라리아 방역. (사진=연합뉴스)

환자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는 양주 15명, 파주 8명, 고양 8명, 연천 6명, 김포 4명 등으로 경기 서북부에서 환자가 주로 발생했다.

말라리아는 6∼9월에 환자 발생이 집중되고 있어 앞으로 환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올해 말라리아 환자가 지난해보다 많은 이유는 가뭄이 심했던 지난해와 달리 봄철에 비가 자주 내리며 말라리아 매개 모기 유충의 서식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는 가뭄으로 매개 모기 유충의 서식처인 웅덩이가 많지 않았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집중 방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열대지방에서 발생하는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고열과 오한·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가 대부분이다.

▲ 증상

말라리아의 전형적인 증상은 두통, 식욕부진의 초기 증상 후 수일 내에 오한과 고열이 발생하여 체온이 39~41℃로 상승하며 심하게 춥고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삼일열 말라라아의 경우 하루는 열이 나고 하루는 열이 전혀 없다가 다시 그 다음날 열이 나는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발열이 계속되거나 매일 열이 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치료

원충의 종류, 여행한 지역에 따라 말라리아 약제의 내성과 투약해야 하는 약제가 달라지므로 전문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 맞지 않는 약을 잘못 쓸 경우 예방이 되지 않을 수 있고, 감염시 치료 시기를 놓쳐 사망할 수도 있다. 증상만으로도 진단할 수 있지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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