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생리대 모든 원료 성분 표시 의무화된다
10월부터 생리대 모든 원료 성분 표시 의무화된다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04.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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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여성 건강 안심 프로젝트’ 시행...국내 생산 생리대 제품 315개와 해외 직구 생리대 제품 15개에 대해 휘발성유기화학물, 농약 등 유해 성분 모니터링 주기적으로 실시

 

지난해 8월 24일 여성환경연대가 개최한 ‘일회용 생리대 부작용 규명과 철저한 조사’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현행 일회용 생리대 허가 기준뿐 아니라 각종 유해 화학물질 조사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러브즈뷰티 신동훈 기자] 올해 10월부터 생리대 제품에 모든 원료 성분의 표시가 의무화된다. 또한, 국내 생산 생리대 제품 315개와 해외 직구 생리대 제품 15개에 대해 휘발성유기화학물, 농약 등 유해 성분 모니터링이 주기적으로 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여성 건강 안심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사용하고 있는 식품ㆍ의료제품에 대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통해 여성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성 건강 안심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고품질의 안전한 여성용품 유통 환경 조성 ▲여성용품 안전관리 강화 ▲소비자 친화적 정보 제공 및 표시기준 강화 ▲여성의 목소리를 반영한 여성 보호정책 기반 마련 ▲다이어트 표방 제품 관리 강화 등이다. 

지난해 논란이 됐던 생리대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유해성분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모니터링에서는 국내 315품목, 해외직구 15품목에 대해 휘발성유기화학물(VOCs) 60종과 농약 14종 등을 조사한다.

또한, 제품 생산 시에 VOCs을 줄일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실제 생리대 사용량을 기반으로 위해평가를 실시해 인체에 유해한 성분에 대한 안전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공산품으로 관리하던 팬티라이너를 지난 18일부터 위생용품으로 분류ㆍ관리하고 있으며 여름철에 많이 사용하는 제모왁스는 2019년말까지 공산품에서 화장품으로 전환ㆍ관리키로 했다. 산모용패드, 화장솜, 인조 속눈썹 등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한 제품들의 경우엔 부처 간 논의를 거쳐 안전관리 방안이 마련된다.

이밖에 화장품 품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내년까지 ‘사전보고제’가 도입된다. 제품이 유통되기 전에 원료를 보고하게 하는 것으로 정부의 사전 검증이 가능하다.

아울러, 내년부터 착향제 중 쿠마린과 같은 알레르기 유발물질 26종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경우에는 해당 물질을 제품 포장에 표시해야 한다. 다이어트 효과를 위해 사용되는 건강기능식품, 한약(생약)제제 검사 대상은 올해 7품목에서 내년 67품목으로 확대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여성의 목소리가 정책에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여성단체와 상시 협의(월1회)를 위한 소통채널을 운영하고, 식약처가 운영하는 식품ㆍ의료제품 분야 정부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40% 이상으로 늘리는 내용도 포함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사용되는 여성용품에 대한 안전관리 및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여성 소비자 친화적 정책을 지속 발굴해 여성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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