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크로스보더 공략해라…아마존 특징은?
화장품, 크로스보더 공략해라…아마존 특징은?
  • 심은혜 기자
  • 승인 2018.04.11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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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유통 플랫폼 세미나 진행

[러브즈뷰티 심은혜 기자] 이커머스 시장 성장과 함께 크로스보더(Cross-Border/국경을 넘는) 이커머스, 국가 간의 전자상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마존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커머스 시장은 성장하고 있으나 점점 정체되고 있는 반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은 2014년 2330억 달러(약 267조원)에서 2020년에는 약 1조달러(1147조원) 규모에 이르며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는 해외에 진출하지 않더라도 해외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특성 때문에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지는 중이다. 이에 국내 화장품업계는 수출판로를 넓히기 위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K뷰티 열풍이 불며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때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국내 화장품기업이 해외 온라인 유통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자 아마존, 라자다, Qoo10, 이베이 등 유통 플랫폼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글로벌 유통 1위, 아마존
아마존은 글로벌 셀링을 운영하고 있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전 세계 여러 개 국가에 마켓플레이스를 두고, 기업들이 우수한 제품을 전 세계 아마존 고객들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아마존은 12개의 마켓 플레이스를 운영 중이다. 마켓플레이스란 아마존닷컴(www.amazon.com)은 미국 전용 사이트, 아마존 재팬(www.amazon.co.jp)은 일본전용 사이트 등을 말하며, 각 나라의 아마존 사이트라고 생각하면 된다(아직 한국 마켓플레이스는 없다).

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12개국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데, 실제로 셀러(기업 혹은 개인)는 더 많은 국가에 판매가 가능하다. 현재 아마존을 189개국에서 이용하기 때문이다.

아마존 관계자는 아마존의 강점으로 확장성을 꼽았다. 예를 들면 미국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 적응하면 다른 국가의 마켓플레이스 역시 비슷한 구조이기 때문에 적응하기 쉬우며, 다른 마켓플레이스에도 동시 진출하면 한 마켓플레이스에 진출한 것보다 더 많은 나라와의 접점을 갖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시작은 제프 벤조스가 책을 구입해 자신의 창고에 쌓아놓고 구입한 책을 되파는 방식으로 시작했다. 사업을 시작하다 보니 고객의 니즈는 많지만 고객들의 니즈를 미리 다 파악해 제품을 구비해놓을 없어 제한이 많았다. 이에 제프 벤조스는 외부 셀러를 들여오게 되었다. 

외부 셀러는 아마존이 아닌 셀러(기업 혹은 개인)가 아마존 플랫폼을 이용해 직접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국내로 따지면 11번가나 g마켓과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현재 아마존은 외부 셀러 비중이 훨씬 크다.  

아마존 설선옥 매니저는 “아마존 별명이 everything sell store이다. 아마존에 없는 게 없다, 사고자 하는 모든 것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아마존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외부 셀러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독자적 물류 시스템 사용
현재 아마존 글로벌 셀러의 매출이 전체 아마존 셀러 매출의 1/4을 차지한다. 미국에 있지 않은 셀러들의 매출을 말하는데, 이는 아마존의 독자적인 물류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물류시스템 FBA(풀필먼드 바이 아마존)를 운영하고 있다. 이 물류 시스템은 미국에 있지 않은 기업도 미국과 같은 경쟁력을 갖게 한다.
 
셀러가 한국에서 제품 제고만 발송하면 고객 주문 이후 사후 물류처리를 모두 처리해준다. 예를 들면 한국 셀러가 FBA에 제품을 발송하면, 아마존이 전 세계에 있는 FBA에 적절하게 제품을 분배한다. 이후 미국에서 주문이 발생하면 미리 저장해둔 가장 가까운 FBA에서 제품을 발생한다. FBA는 미국 전역에 2일 내로 프라임 회원에게 무료 배송한다.  

아마존의 프라임 회원은 연회비 12만원을 내는 소비자들을 말한다. 프라임 회원들은 아마존의 충성 고객들로, 비 프라임 회원보다 객단가가 2배 이상 높다. 셀러들은 FBA를 이용해 프라임 회원들을 공략하면 된다.   

아마존도 K뷰티 바람, 브랜드 전용 페이지 만들 수 있어
아마존 내에 K뷰티 전용관이 생겼다. 전 세계적으로 K뷰티 바람이 불고 있으며 미국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에서는 K뷰티 제품이 고기능성이라는 인식이 있다. 아마존에서 가장 잘 팔리는 뷰티 제품은 시트마스크, 크림 등이다. 현재 아마존에 입점해 있는 K뷰티 브랜드로는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스킨푸드, 구달, 미팩토리 등이 있다, 

아마존의 또 다른 강점은 브랜드 전용 페이지(www.amazone.com/브랜드이름)를 만들 수 있다. 브랜드 전용 페이지가 있으면 셀러가 보여주고 싶은 대로, 주력 제품도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다. 이러한 브랜드 전용 페이지는 소셜 마케팅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미국 소비자들은 블랙 프라이데이와 같이 특가 세일 절기를 노린다. 설 매니저는 “쇼핑 절기를 잘 활용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노출’”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 닷컴의 메인 페이지를 보면 검생착이 가장 상단에 있으며 눈에 띈다. 소비자들은 제품 입시 검색을 하는데, 이 때 제품이 검색에 걸리는 것이 중요하다. 검색이 구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아마존에는 키워드 광고 기능이 있는데 소비자들은 광고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구매나 페이지 클릭 유도가 잘 된다. 유사한 제품이 있다면 하단에도 제품이 뜨게 하는 등 다양한 광고 방법이 있다. 

설 매니저는 “아마존에는 주요 쇼핑 데이가 있다. 어떤 시즌에 어떤 제품이 잘 팔리는 파악해서 절기에 맞게 제품을 물류 창고에 넣어두고, 베스트 딜 페이지 등 특가 페이지에 노출 되는 등 전략적인 플래닝을 한다면 매출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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