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음서제 채용비리 의혹 ①
신한금융그룹, 음서제 채용비리 의혹 ①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8.04.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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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대행사에 사전에 임직원 자녀 개인정보 전달하고 비리 은폐

 

[러브즈뷰티 이재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음서제'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서류전형 담당 채용대행사를 통한 조직적인 채용비리 혐의다.

9일 금융권과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에 전·현직 임원 23명의 자녀 24명이 채용됐고 그 중 17명이 현재도 근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임원은 라응찬, 한동우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포함한 18명, 현직 임원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등 5명이다. 

또 신한금융 채용의 서류전형을 담당하는 채용대행사에 임직원과 자녀의 개인정보가 넘겨졌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채용비리가 전사적으로 조직적, 구조적으로 이뤄져왔다는 것이다.  한 언론은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며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탈락자가 많이 나오는 서류전형 단계에서 공정하게 심사하는 것처럼 위장했으며 그동안 관련자료를 철저하게 파기하며 보안을 유지해서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신한금융 측은 "채용대행사에 자녀의 개인정보가 전달됐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임직원 자녀들이 채용된 것은 맞지만 그것만으로 비리가 있었다고 하는 것은 논리 비약이며 채용비리는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신한금융에 대해 추가적으로 확인되는 정황이 없으면 별도로 신한금융을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한국 금융기관을 통틀어 임직원 자녀의 채용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로 알려져 있다. 과거 라응찬 회장의 자녀가 그룹에 채용되어 고속 승진하여 논란이 발생한 적도 있다.   

이처럼 신한금융은 임직원 자녀들의 채용이 많았지만 금융 당국의 채용비리 심사, 검찰 조사에서 비껴났다. 최근 채용비리 건에서도 우리, 하나, KB국민, 신한 등 4대금융그룹 중에는 유일하게 신한이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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