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지도자상 '대상' 곽배희 소장, '젊은지도자상' 서지현 검사 선정
한국 여성지도자상 '대상' 곽배희 소장, '젊은지도자상' 서지현 검사 선정
  • 권민수 기자
  • 승인 2018.04.04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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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배희 소장, 여성권익 향상 위한 활동 45년 간 펼쳐...서지현 검사, 한국판 미투운동 불씨 지펴...한국YWCA와 한국씨티은행 공동 시상

[러브즈뷰티 권민수 기자] 한국YWCA연합회와 한국 씨티은행은 제16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수상자로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을, 젊은지도자상 수상자로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제16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수상자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왼쪽)과 '젊은지도자상' 수상자 서지현 창원지검 검사. (사진=연합뉴스, JTBC 캡처화면)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왼쪽)과 서지현 창원지검 검사. (사진=연합뉴스, JTBC 캡처화면)

곽배희 소장은 1973년부터 한국 최초의 가정문제 전문 상담기관이자 민간 법률구조 법인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 활동을 시작해 2000년 제3대 소장으로 취임한 이후 현재까지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곽 소장은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법을 잘 몰라 불이익을 받고 있던 사회적 약자, 특히 가정문제에서 열악한 지위에 있는 여성들을 위한 법률구조 활동을 통해 여성권익 향상에 헌신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곽 소장은 지난 45년 동안 94만여 건의 법률상담과 화해조정을 지원했으며, 1067건의 무료 소송구조에 기여했다.

곽 소장은 동성동본금혼 폐지, 호주제 폐지, 가정폭력특별법 제정, 이혼숙려기간 및 이혼전 상담 제도화와 양육비 이행확보 관련법 제정 등 가족법 개정 운동에 적극 앞장섰다. 특히 혼인의 자유와 성평등 정신을 침해해온 동성동본금혼 규정에 대해 피해신고센터 개설, 변호인단 결성 등을 통해 1997년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서지현 검사는 현재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한국판 미투운동을 싹트게 한 인물이다.

서 검사는 현직 검사로서 검찰 내 성추행, 성폭력 실태를 폭로해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서 검사의 폭로를 계기로 국내 각계 각층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의 미투운동이 확산돼 여성인권 향상을 향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국여성지도자상은 한국YWCA와 한국씨티은행이 2003년부터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창조와 봉사 정신을 발휘해 여성 지도력 향상에 공헌한 여성 리더들을 대상으로 수여돼 왔다. 이 상은 YWCA지도자로서 이 땅에 여성인권확립을 위해 힘 써온 박에스더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취지로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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