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경제활동참가율 격차 OECD 4위...30대 후반 격차 가장 커
한국 남녀 경제활동참가율 격차 OECD 4위...30대 후반 격차 가장 커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03.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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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아이슬란드(86.2%), 스웨덴(80.2%), 스위스(79.5%), 독일(73.6%) 순...한은, "경제구조 변화와 일·가정 양립정책, 양성평등 강화 등으로 여성 경제참가 늘어나"
한국의 남녀 경제활동참가율 격차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회원국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후반에서 성별 격차가 36.3%p로 가장 크게 벌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의 남녀 경제활동참가율 격차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회원국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후반에서 성별 격차가 36.3%p로 가장 크게 벌어졌다. (사진=연합뉴스)

[러브즈뷰티 신동훈 기자] 한국의 남녀 경제활동참가율 격차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회원국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후반에서 남녀 격차가 가장 컸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주요국의 여성 경제활동 참여 증가 배경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남녀 경제활동참가율 격차는 2016년 기준으로 20.5%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터키(41.4%p), 멕시코(34.9%p), 칠레(21.2%p)에 이어 OECD 회원국 가운데 4위에 해당한다. OECD 평균 격차는 16.4%p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후반에서 성별 격차가 36.3%p로 가장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20대 후반 75.0%, 30대 후반 58.0%, 40대 후반 70.0%로 M자 곡선의 형태를 보였다.

OECD 회원국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평균 63.6%로 15년 전보다 6.6% 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남성 경제활동참가율은 80.0%로 15년 전에 비해 2.4%p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여성 경제활동 참가 확대 배경으로 경제구조 변화와 일·가정 양립정책, 양성평등 강화 등을 꼽았다.

여성 취업자가 많은 서비스업 비중이 커졌고 시간제 고용도 늘었다. 미취학 아동 교육비 지원이 증가했으며 출산휴가·육아휴직 기간도 길어졌다.

보고서는 저임금 서비스업 일자리 증가나 시간제 고용 확대 등 부정적인 측면도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경제구조 변화는 임금 격차를 확대시키며 고용 질을 저하시킬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은 국가는 아이슬란드(86.2%), 스웨덴(80.2%), 스위스(79.5%), 독일(73.6%) 등이었다. 미국(67.3%), 일본(68.1%)도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북유럽 국가들은 공공 보육서비스와 양성평등 문화 영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한국은 보육지원 제도 확충과 육아휴직 활용 제고로 일·가정 양립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 노력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여성노동 시장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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