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혐의 이윤택, 이틀 연속 경찰 조사 받아
성폭력 혐의 이윤택, 이틀 연속 경찰 조사 받아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03.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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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 17, 18일 이틀 연속 고강도 조사벌여...이 전 감독 "사실대로 진술 중"...2월 28일 피해자 16명 고소장 제출...3월 5일 이윤택 전 감독 출국 금지...3월 11일 주거지 및 연희단거리패 본부 압수수색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17일 이 전 감독을 15시간 가량 조사한 후 18일 새벽 돌려보낸 데 이어, 18일 오전에 다시 이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17일 이 전 감독을 15시간 가량 조사한 후 18일 새벽 돌려보낸 데 이어, 18일 오전에 다시 이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러브즈뷰티 신동훈 기자] 극단 단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이틀 연속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17일 이 전 감독을 15시간 가량 조사한 후 18일 새벽 돌려보낸 데 이어, 18일 오전에 다시 이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전 감독은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여성 연극인 16명을 성폭행 또는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감독은 18일 오전 10시 24분쯤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대로 진술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찰은 전날 조사에서 이 전 감독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단원들을 상대로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가한 것인지 여부와 피해자 폭로 등을 통해 알려진 행위가 실제 어떤 경위로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전 감독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휘둘렀는지 등을 추가 조사한 뒤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전 감독으로부터 성폭행 또는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씨 등 피해자 16명은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이 전 감독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검찰은 서울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가 사건을 수사하도록 지휘했으며, 경찰은 이달 5일 이 전 감독을 출국 금지한 후 11일 이 전 감독의 주거지와 경남 밀양연극촌 연희단거리패 본부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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