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학용품에서 환경호르몬 최대 229배 초과 검출…국표원, 학생용품 13개 리콜조치
어린이 학용품에서 환경호르몬 최대 229배 초과 검출…국표원, 학생용품 13개 리콜조치
  • 심은혜 기자
  • 승인 2018.03.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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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콜대상 학용품 10개 제품
▲ 리콜대상 학용품 10개 제품

[러브즈뷰티 심은혜 기자] 어린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필통, 지우개, 가방 등에서 환경호르몬이 최대 229배 초과 검출되어 리콜명령을 받았다. 

국가기술표준원(원장 허남용.이하 국표원)은 신학기를 맞아 학용품, 학생용 가방 등 235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조사(2018년 1월~2월)를 실시했다.

그 결과 12개 업체 13개 제품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수거·교환 등 결함보상(리콜)명령 (제품안전기본법 제11조) 조치를 당했다. 리콜조치 당한 제품은 필통3, 연필깎이1, 크레용·크레파스2, 지우개2, 샤프1, 색연필1, 학생용 가방3개다. 

필통(3개)에서는 납 1.04~4.17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229배 등이 초과했으며, 연필깎이(1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1.66배가 초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용·크레파스(2개)는 납 2.31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2.59배 등이 초과되었으며, 색연필(1개)은 카드뮴 3.79배 및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13.4배, 샤프(1개)는 납 47.9배 초과되었으며, 지우개(2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각각 362.73배 및 367.64배 초과가 확인됐다. 

▲ 리콜대상 아동용 섬유제품(가방) 3개
▲ 리콜대상 아동용 섬유제품(가방) 3개

학생용 가방 3개 제품 중 2개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각각 201.6배 및 23.6배 초과되었고, 1개에서 납이 7.6배 초과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제품들에서 검출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간·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으며, 납은 피부염·각막염·중추신경장애 등이 유발 될 수 있으며, 카드뮴은 신장, 호흡기계 부작용 및 어린이 학습능력 저하 우려가 있는 성분이다.

이에 국표원은 이번에 처분한 결함보상(리콜)제품을 제품안전정보센터와 리콜제품 알리미에 공개하고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하여 전국 대형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를 원천 차단했다. 

이번에 처분된 기업은 제품안전기본법 제11조 등에 따라 해당제품을 즉시 수거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은 교환 등을 해줘야 한다. 위반 시 제품안전기본법 제26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최고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국표원은 소비자시민단체 등에 이번 조사결과를 설명하고, 결함보상(리콜)정보를 공유하는 등 소비자 시민단체와 협력을 통해 해당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조치할 계획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결함보상(리콜)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도 제조․수입․판매사업자에게 수거 및 교환 등을 요구할 수 있으며, 수거되지 않은 제품을 발견하면 국표원 (043-870-5421~7) 또는 한국제품안전협회(02-890-8300)로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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