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맥도먼드 "모든 여성후보자들은 함께 일어나주세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맥도먼드 "모든 여성후보자들은 함께 일어나주세요"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03.0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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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 오브 워터’ 4관왕...개리 올드만 남우주연상, 프랜시스 맥도먼드 여우주연상...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따뜻한 시상식 분위기 돋보여
영화 '쓰리 빌보드'로 제90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프란시스 맥도먼드.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쓰리 빌보드'로 제90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프란시스 맥도먼드.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러브즈뷰티 신동훈 기자]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프란시스 맥도먼드가 여성 영화인들을 일으켜 세운 수상소감으로 주목받았다. 

프란시스 맥도먼드는 4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개최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쓰리 빌보드'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숨이 벅차다. 클로이 킴이 올림픽 하프 파이프를 뛰고 나서 이런 느낌이었을 것이다.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말문을 연 맥도먼드는 감독, 배우, 스태프들, 그리고 가족에게 감사인사를 한 뒤 "모든 수상부문의 여성 후보자들이 나와 함께 일어서주세요. 영화 제작자, 프로듀서, 디렉터, 작가, 촬영감독, 작곡가, 디자이너 모두 일어나세요"라고 요청했다. 

이에 함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메릴 스트립, 마고 로비 등을 비롯한 여성 영화인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프란시스 맥도먼드는 "주변을 둘러봐달라. 우린 모두 자신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며 여성들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맥도먼드를 비롯해 ‘더 포스트’의 메릴 스트립, ‘셰이프 오브 워터’의 샐리 호킨스, ‘아이, 토냐’의 마고 로비, ‘레이디 버드’의 시얼샤 로넌 등이 여우주연상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지만, 선의의 경쟁과 함께 경쟁을 뛰어넘은 여성영화인 간의 동료애를 강조한 수상 소감이었다.  

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음악상 등 4관왕의 영예를 차지한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음악상 등 4관왕의 영예를 차지한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한편,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는 13개 부문 수상후보에 올라 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음악상 등 4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남우주연상은 2차 대전을 소재로 한 영화 ‘다키스트 아워’에서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역을 맡아 열연한 게리 올드만이 받았다. 

남우조연상은 영화 ‘쓰리 빌보드’의 샘 록웰, 여우조연상은 영화 ‘아이, 토냐’의 엘리슨 제니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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