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여성 경제활동 참여 늘수록 정부 신용도 개선”
무디스 “여성 경제활동 참여 늘수록 정부 신용도 개선”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02.26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령화 빠르고 여성 정책 강화된 한국과 일본에서 두드러져...15년간 남녀 고용 평등 이뤄내면 경제성장률 1%p 상승

[러브즈뷰티 신동훈 기자] 고소득 국가의 여성 경제활동 참여가 확대되면 정부 신용도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정책이 힘을 받고 있는 한국과 일본 등에서 더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6일 펴낸 ‘정부신용등급 - 선진국: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 확대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압력을 완화’ 보고서에서 이와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마틴 페치 무디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여성 고용 촉진 정책은 노동인구 감소를 부분적으로 상쇄함으로써 경제성장을 촉진한다"며 "세수 기반 확대와 연금 부담 완화를 통해 정부 재정 건전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계 재무여력을 탄탄히 해 잠재 금융 안정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틴 페치 연구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가 정부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여지가 가장 큰 국가로 한국과 일본을 꼽았다. 그 이유로 인구 고령화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고 정부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마틴 페치 연구원은 향후 15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남성과 여성의 경제활동참여율 차이가 제거되면 잠재 경제성장률은 한국 1.0%포인트, 일본 0.75%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다수 선진국은 지난 10년간 가계부채가 증가했다”며 “여성 노동시장 참여 확대를 통한 가계 소득의 증가와 소득원 다양화는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완충력을 부여해 광범위한 금융불안 리스크를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