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화산업 여성 비중 여전히 낮아…여성 주연 작품은 25.8%
지난해 영화산업 여성 비중 여전히 낮아…여성 주연 작품은 25.8%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02.12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시장 규모 2조3200억여 원, 전년대비 2.4% 성장...여성 감독 작품은 8.4% 뿐

[러브즈뷰티 신동훈 기자] 지난해 한국 영화시장 규모는 전년에 비해 2.4% 성장했지만 여성 영화인의 작품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한국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도 한국 영화시장 규모는 2조 3271억 원으로 2016년에 비해 약 2.4% 늘어났다. 

지난해엔 작품흥행의 양극화 현상이 다소 완화됐다. 하지만 배급경쟁은 더 심화돼 3대 극장 체인의 점유율은 97%에 달해 쏠림현상이 여전했다.  

극장 입장권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0.8% 늘어난 1조 7566억 원이었으며 관객 수는 1.3% 늘어난 2억 1987만 명이었다. 한국영화를 본 관객은 1억 1390만 명(관객점유율 51.8%)으로 전년에 비해 2.3% 줄어들었다. 외국영화를 본 관객은 1억 597만 명(관객점유율 48.2%)으로 전년에 비해 5.5% 늘어났다.  

지난해 여성 주연 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을 기록한 '아이 캔 스피크' 포스터.
지난해 여성 주연 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을 기록한 '아이 캔 스피크' 포스터.

디지털 영화 시장은 4362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약간 늘어났다. TV VOD의 매출 점유율은 81.2%로 여전히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나 성장폭은 5.9%로 줄어들었다. 인터넷 VOD 매출은 10.8% 늘어났다. 

한국영화 수출액은 1억 1879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17.5% 증가했다. 완성작 수출액은 4073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7.2% 감소한 반면, 서비스 수출액은 7806만 달러로 완성작 수출액의 2배 가까운 금액을 기록했다. 

또한 2017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는 처음으로 성인지적 관점의 통계를 포함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해부터 한국 상업영화를 기준으로 성인지 통계 집계를 시작했다.

이에 따르면, 여성 감독 작품은 총 83편 중 7편(8.4%), 영화정보 기준 주연 크레딧에 가장 처음 여성이 나오는 여성주연 작품은 총 66편 중 17편(25.8%)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흥행을 기록한 작품은 나문희 주연의 ‘아이 캔 스피크’(327만 9296명)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