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보고서, "여성의 경제활동 지속 위해 육아 휴직 중요"
KDI 보고서, "여성의 경제활동 지속 위해 육아 휴직 중요"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02.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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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 시 출산 확률 3% 상승..남성 배우자 가사 참여 늘면 출산확률도 높아져

[러브즈뷰티 신동훈 기자] 여성이 경제활동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육아휴직 사용 가능 여부가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남성 배우자의 가사참여 시간이 늘어나면 여성 배우자의 근속과 출산 확률도 함께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출산휴가나 부모의 가사노동 보조 등도 여성의 근로나 출산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1일 'KDI 정책포럼:기혼여성의 근로 지속여부 및 출산 관련요인과 정책적 시사점'에서 “출산 시에는 출산 전후 휴가의 영향력이 크지만 여성이 경제활동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육아휴직 사용 가능 여부가 중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또한 “출산 전후 휴가 급여와 육아휴직 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만을 대상으로 하므로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를 확대해야 이들 제도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1일 'KDI 정책포럼:기혼여성의 근로 지속여부 및 출산 관련요인과 정책적 시사점'에서 여성가족패널 자료를 이용해 기혼 여성의 근로지속 여부와 출산에 대한 일·가정 양립정책 및 남성 가사참여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 KDI)

이번 보고서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여성가족패널 자료를 이용해 기혼 여성의 근로지속 여부와 출산에 대한 일·가정 양립정책 및 남성 가사참여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남성 배우자의 가사시간과 출산확률의 관계에 대해서 "가사시간에 돌봄노동이 제외돼 있음을 감안할 때 남편의 양육 참여 비중이 증가한 경우에 한해 출산 확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직장의 출산전후휴가 제공은 기혼여성의 출산확률을 3.0% 포인트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육아휴직 제공은 근로지속 경제활동 지속확률을 4.0% 포인트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연구위원은 "출산 시에는 출산 전후에 사용할 수 있는 출산전후휴가의 영향력이 크지만 경제활동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육아휴직 사용 가능 여부가 중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산확률은 자녀를 추가로 낳을 계획이 있는 경우 2.2% 포인트, 시부모나 친정 부모가 집안일을 도와주는 경우 2.1% 포인트, 자발적 시간제 일자리에 참여하는 경우 2.0% 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한 "실증분석 결과 부부 총가사시간 대비 남편 가사시간 비율이 50% 포인트 증가와 기혼 여성의 경제활동 지속확률의 3.5% 포인트 상승이 서로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부의 전체 가사노동시간에서 남편의 가사노동시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50% 포인트 높아지면 출산확률은 1.3% 포인트 증가하는 반면, 미취학 자녀나 취학자녀가 1명 증가할 때마다 출산확률이 각각 1.7% 포인트, 2.6% 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부모 세대가 집안일을 도울 경우 여성의 근로확률이 1.3% 포인트 높아진다고 조사결과도 나왔다.  

여성이 자발적 시간제 일자리에 취업하고 있는 경우와 비자발적 시간제 일자리에 참여하는 경우 근로확률이 각각 5.8% 포인트, 4.9% 포인트 낮아지며 자녀를 추가로 낳을 계획이 있으면 여성이 일할 확률이 3.9% 포인트 낮아진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는 전국 대표성을 지닌 가구의 19∼64세 여성을 2007∼2015년에 걸쳐 추적·분석한 여성가족패널이 활용됐으며 분석 대상은 20∼45세 기혼 임금 근로 여성 3천20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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