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칼럼] 뷰티 아티스트로 살아간다는 것
[뷰티 칼럼] 뷰티 아티스트로 살아간다는 것
  • 박제희 원장
  • 승인 2017.11.07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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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제희 원장 ⓒ 박제희 원장 인스타그램

<꼼나나 ‘박제희’ 원장의 헤어살롱4>

언제부터인가 뷰티업계에서 나름의 이름과 인지도를 갖고 있는 이들에게 아티스트라는 호칭이 붙기 시작했다. 아티스트들은 일반 미용업계 종사자들과 다르게 차별화된 헤어, 메이크업 등 자신만의 독특한 뷰티 세계를 표현하며 업계를 선도해 나갔다.

그리고 최근에는 TV방송 진출은 물론 ‘한류’라는 국제적 유행 트랜드를 기반으로 자신들의 뷰티 세계관을 해외까지 널리 알리고 있다. 이에 아티스트들은 수많은 고객과 팬층을 갖게 되었고 뷰티업계에서 자신들만의 경력을 기반으로 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 아티스트 정샘물, 포니 ⓒ 정샘물 홈페이지, 포니 인스타그램

그래서 뷰티업계에 종사하는 이들 중 ‘나도 뷰티 아티스트로서 이름을 알리자’라는 포부를 갖는 이들이 많이 생겨났다. 

하지만 전문 학원, 혹은 대학을 졸업한다고 해서 바로 아티스트라는 호칭이 붙는 것은 아니다. 풍부한 경험과 주변인들로부터의 인정,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만의 뷰티 세계관을 펼칠 수 있는 ‘그 무엇’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나는 ‘그 무엇’이라는 것을 ‘영감’이라는 말로 정의하고 싶다. 그리고 좀 더 나아가서, 그 일단을 미술 분야의 ‘영감’을 갖기 위한 발로의 ‘감성 또는 감정’이라는 말로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작가의 독특한 감정선이 미술 작품에서 빛을 발하여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듯이 뷰티분야 또한 현재에 없던 스타일을 인체에 재창조해 하는 사람과 보는 사람 모두에게 감동을 준다는 점은 모두 ‘영감의 재창조’라는 것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즉 자신만의 ‘감성’이라는 DNA와 ‘영감’이라는 세포를 갖추고 있어야만 물리적 형상을 이루는 ‘창조’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것이 아티스트로서 작품 세계관을 가질 수 있는 시작점이다.

결국 아티스트란 이러한 자신만의 독자적인 ‘감성’과 이에 기반을 둔 ‘영감’을 갖고서 스타일링을 창조할 수 있는 이들에게 붙는 호칭인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만의 독특한 ‘영감과 감성’은 어떻게 해야 가질 수 있는 것일까?

내 주변의 뷰티 아티스트들은 여행, 영화, 실패의 경험, 멘토의 조언, 역사 등 자신만의 독특한 삶의 방식과 배움을 통해 ‘영감’을 얻고 있는 이들이 적잖이 있다. 

고유의 세계관에 입각해 획득한 ‘영감’은 아티스트 개인의 독특한 스타일링을 창조하는 근원으로서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감성적 측면의 것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나의 경우에는 나의 일부라고 할 수 있는 뮤즈, 그리고 존재 자체로 영감을 주는 오브제, 사랑하는 가족, 친구, 동료 그리고 자신보다 더 나은 존재 등이 나의 ‘영감’을 이끌어준 근원이다. 

ⓒ 박제희 원장 인스타그램

내 감성의 형성을 도와준 ‘영감’의 근원은 무슨 대단하거나 장황한 것들도 아니고 물질적인 것들도 아니라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주변의 소소하고 고마운 것들이다.

다른 누군가의 ‘영감’을 감히 내가 평가하고 이끌어 내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자신이 직접 주변의 감성적 형태의 추이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어떠한 형태에서 ‘감성이라는 영감’이 추동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자신의 ‘영감’을 깊은 내면부터 이끌어 내고 싶다면, 나와 같은 방법으로 그 실마리를 찾아보는 것이 어떨지 추천해본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영감’이 생겨났다면 수많은 연습과 경험을 통해 이를 완숙의 단계로 끌어올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아티스트들은 항상 기존의 것을 새롭게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내가 항상 나에게 하는 말이다.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나만의 ‘영감’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 

오래된 것은 소중하지만 지루해지기 쉽다. 시대는 변하기 때문에 한발 앞서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이끌려가기보다는 이끌어가야 하는 것이 아티스트의 사명이다. 나이가 들수록 모든 것들을 익숙하게 바라보고 새롭게 생각하는 힘을 잃는다면 성장은 멈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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