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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에도 코스메카코리아 '매수'의견 배경은?

[러브즈뷰티 안옥희 기자]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계 3위에 랭크돼 있는 코스메카코리아 주가가 앞으로 강세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체계)보복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중국 화장품업체들의 생산주문 증가 등으로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이 종목에 대해 주식을 사라고 권유하고 있으며, 목표주가도 8만 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양증권이 19일 내놓은 종목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중국 정부의 화장품산업육성책에 따라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있는 중국 화장품업체들의 주문 증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증권사 최서연 연구원은 "로드숍들이 우려와는 달리 1.4분기 매출이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큰 타격을 받지 않아 내수매출이 순조를 보였고 온라인·홈쇼핑 고객사의 제품 공급이 증가한데 힘입어 전년 대비 24.9% 성장했다"고 밝혔다. 2·4분기부터는 고객사의 재고 상태에 따른 주문량 감소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해외시장 전망은 매우 밝아 높은 성장세는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코스메카코리아 매출의 28%다. 최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새 고객을 확보하면서 생산량을 늘려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수출도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공급 증대와 중국 외 아시아 지역으로의 신규 거래처 추가 확보로 전년 대비 32%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매출은 지난해 165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다. CC크림이 수출 효자 상품이다.

증권사 연구원들은 최근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로컬 기업들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추세에 있어 코스메카코리아를 비롯한 중국진출 한국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 업체들의 생산주문량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지난해 중국 현지법인 매출은 전년보다 209% 증가한 223억원을 기록했다. 사드로 한국산 제품의 수입이 줄어드는 대신 중국 자국산 화장품수요는 늘면서 현지 주문량이 오히려 늘었다. 사드 후폭풍에서도 벗어나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늘어나는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저장성에 공장을 증설 중인데 이 공장이 완공되면 중국 생산 능력은 내년 연 2억4000만 개까지 늘어난다. 미국에도 현지 공장을 세우고, 유럽 기업들과 기술을 제휴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조임래 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ODM에서 나아가 고객사 상품 기획부터 출하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규격생산(OGM)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며, “2021년 OGM 회사로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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