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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中 수입불허 화장품, 문제 시정 후 현재 수출 '순조'화장품업계 사드보복 조치 잇따르지만 이번 수입규제조치는 '업체 실수'로 사드보복으로 보긴 어려워
홍미은 기자 | 승인 2017.01.11 18:07

[러브즈뷰티 홍미은 기자] 애경과 이아소, CJ라이온 등 일부 한국산 화장품이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수입 불허되는 등 ‘사드 리스크’가 갈수록 높아지자 중국이 한국화장품 '고사작전'을 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화장품업계는 중국의 지난해 수입불허조치는 국내 수입신청업체들의 ‘서류 미비’ 등 실수로 벌어진 일로 사드 보복과는 관련성이 낮다면서 중국의 수입불허 파장을 진화하는 모습이다.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이하 ‘질검총국’)이 홈페이지에 발표한 ‘2016년 11월 불합격 화장품 명단’ 28건 중 한국산이 19건에 달했으나 사드보복에 따른 조치로 보기는 어렵다는 해석이다. 해당 화장품업체들이 불허 조치를 받은 사항을 시정한 후 현재는 대 중국 수출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적합 건수는 이아소 1개사에 집중돼 있다. 이아소의 로션 시리즈2 세트, 영양팩, 에센스, 각질 제거액, 보습 영양 크림, 메이크업 베이스 등은 유효 기간 내 화장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등록 증명서가 없다는 이유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화장품 표시 내용에 유효기간이 있는데 이용 증명서를 요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목록에 공개된 이아소 제품들은 현재 문제없이 수출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아소는 13개의 제품이 수입불가 목록에 올라갔지만, 실제 수입 제한을 받은 제품은 샘플 1개 제품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아소는 “샘플 제품에 대해 용량이 다를 경우 다시 등록해야 한다며 ‘서류미비’로 반품처리를 받은 것”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바디워시 제품 1개가 언급된 애경도 해당 부분을 시정해 정상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애경 제품은 일부 성분이 빠져 일시적으로 수출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CJ라이온은 샴푸 제품 2개가 목록에 올랐다. 중국의 다이옥산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현재는 시정 후 수출하고 있다.

이처럼 수입 제한을 받은 화장품들이 현재는 수출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사태를 중국의 사드 보복과 연결하는 것은 무리한 해석이라는 지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부적합 사유가 서류 미비인 만큼 업체 실수에 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사드 배치 발표 후 이어진 중국의 각종 규제에 비쳐봤을 때, 이번 사건이 국내 화장품 업계에 타격을 주기 위한 조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는 사드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악화한 것과 관련 중국이 보복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자국산 화장품 소비 촉진을 장려하는 등의 추세를 이유로 꼽는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한류금지령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서류를 충분히 제출해도 중국이 새로운 서류를 요구하면 그만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중국의 사드 여론을 너무 과소평가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홍미은 기자  press@lovesbeaut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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