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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체 등 ‘나고야 의정서’ 비준 따른 비용증가에 ‘무방비’조약가입하면 해외 생물자원 이용 시 원산국과 이익 공유해야…의약·화장품업체 91% “대책 없다”
심은혜 기자 | 승인 2016.08.08 17:36
▲ 2014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나고야 의정서 정부간위원회 회의 모습(사진 다음 백과사전)

[러브즈뷰티 심은혜 기자] 해외생물자원을 사용했을 때 원산국에 이익을 분배해줘야 하는 ‘나고야의정서’ 비준을 앞두고 있지만 해외생물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화장품, 의약 등 생명산업체들은 이 같은 국제조약에 대비한 대책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생물자원관과 한국바이오협회가 의약, 화장품 등 국내 생명산업 기업 136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8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91.2%에 해당하는 124개 기업이 “대책이 없다”고 답했다.

이 국제조약이 발효되면 새로운 비용부담을 안게 되는 국내 생명산업체들은 추가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나 현재까지는 별다를 대책을 세우지 않은 채 거의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이나 자연의 혜택을 받아 생산된 제품으로 발생한 기업의 이익을 자원 원산국과 나눠야 하는 국제조약이다. 이 의정서는 지난 2014년 10월 발효돼 중국, 유럽연합(EU) 등 78개국이 비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5월 나고야의정서 비준 절차 진행에 대해 부처 간 협의를 완료하고 외교부에 나고야의정서 비준 추진을 요청한 상태다. 우리나라가 나고야의정서 비준국이 되면 해외 생물자원을 이용하는 의약, 화장품 등 생명산업 기업은 이익의 일부를 자원 제공국과 공유해야 한다.

생명산업체를 중심으로 해외생물자원을 사용하는 국내기업들은 이익의 일부를 배분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추가로 발생해 원가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때문에 국내 생명산업체들은 자원의 국산화를 추진하거나, 이익은 나누어야 하는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야하나 현재까지는 대책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국내 생물자원만 이용하고 있는 기업은 33.1%인 45개 기업에 불과했고, 54.4%인 74개 기업은 해외 생물자원을 이용하고 있다. 중국의 생물자원을 이용하는 기업은 51.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유럽 43.2%, 미국 31.1% 순으로 나타났다. 원료생산비와 물류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해외 생물자원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44.6%를 차지했다.

심은혜 기자  semaeh@lovesbeaut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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