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예뻐야 잘 팔려” 포장 디자인 출원 10년새 2배↑
“화장품 예뻐야 잘 팔려” 포장 디자인 출원 10년새 2배↑
  • 엄정여 기자
  • 승인 2016.06.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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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포장용기 디자인 5,802건…1위 CJ, 2위 아모레, 3위 LG생건

[러브즈뷰티 엄정여 기자] 화장품, 식품, 과자, 음료수, 약품 등 일상생활용품을 담고 장식하는 포장디자인 출원이 최근 10년새 2배 이상 늘었다.

예뻐야 잘 팔린다는 상식이 통한 것으로 가격이 경쟁력을 결정짓는 시대는 지났음을 말해준다. 이제 소비자들은 기왕이면 예쁘고 차별화된 디자인 제품을 원한다.

1일 특허청(청장 최동규)에 따르면 포장용기(봉지, 상자, 병, 컵 등)와 이들 포장용기의 외부에 부착하는 포장용 라벨의 디자인 출원이 2006년 2,708건에서 2008년 3,441건으로, 2012년에는 4,539건으로, 2015년에는 5,698건으로 최근 1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 포장디자인 출원 세부현황

포장용기 형태별 출원현황을 보면 ▲ 상자 형태가 9,459건(23.2%)로 가장 많고 ▲병 9,037건(22.1%) ▲ 포장용기에 부착하는 포장용 라벨 6,382건(15.6%) ▲ 봉지 4,629건(1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물품별로 보면 ▲ 식품 포장디자인이 5,842건(14.3%)으로 가장 많고 ▲ 화장품 관련 포장용기가 5,802건(14.2%) ▲ 과자 및 음료수 3,228건(7.9%) 순이다.
 
다출원 기업을 보면 ▲ CJ주식회사가 3,901건(9.5%)으로 가장 많은 포장디자인을 출원했다. 이어 ▲ 아모레퍼시픽 2,908건(7.1%) ▲ LG생활건강 1,705건(4.2%) ▲ 롯데제과주식회사 778건(1.9%)의 순으로 출원이 활발했다.

▲화장품 용기 디자인 출원 트렌드 비교(2006~2007년 VS 2014~2015년)

포장디자인 출원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포장용기가 제품을 담는 본래의 기능 이외에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기능도 있어서 기업들이 제품의 특성과 시대를 반영한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출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최근 디자인 경향을 살펴보면, 화장품 용기의 경우 미용용품이라는 특성을 반영해 화려한 외관을 갖춘 디자인이 많이 출원되고 있으며, 과자나 음료 용기의 경우 사각형 같은 단순한 형태에서 사다리꼴, 육각기둥, 비정형화된 형태 등으로 다양하게 출원되고 있다.
 
또한 포장디자인은 사회현상에 따라서도 변화해 왔는데, 식품포장용기의 경우 최근에 매운 맛이 선호됨에 따라 맵고 화끈한 맛을 암시하거나 강조하는 디자인이 출원되고, 웰빙시대를 맞아 건강과 친환경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많이 출원되고 있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포장디자인은 소비자가 상품의 품질을 판단하고 구매의사를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기업들은 소비자의 눈길을 잡기 위해 기능성과 세련미를 두루 갖춘 디자인을 개발하는데 끊임없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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