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최복호, 가을·겨울 컬렉션···‘절제된 컬러와 실루엣’
디자이너 최복호, 가을·겨울 컬렉션···‘절제된 컬러와 실루엣’
  • 최은혜 기자
  • 승인 2016.03.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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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7 F/W 컬렉션···‘관점의 변화’ 주제로 선과 점의 배열과 조합을 통한 새로운 실루엣 눈길

[러브즈뷰티 최은혜 기자] 디자이너 최복호가 전개하는 ‘CHOIBOKO'가 23일, 서울 남산 제이그랜하우스에서 진행된 패션수주회 ‘패션코드’을 통해 2016년 F/W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Viewpoint Variation–관점의 변화’를 주제로 잡고 사물(의상)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디자이너 최복호는 그 간의 작업에서 치중했던 컬러의 활용(color의 variation)을 절제하고, 선과 점의 배열과 조합을 통해 균형감 있는 또 다른 실루엣을 표현했다.

이번 컬렉션은 디자이너 최복호가 그간 자신의 컬렉션에 대한 세간의 인식과 해석이 ‘과연 객관적인가’에 대한 반문을 하고 싶었던 것처럼 보인다.

전혀 ‘최복호스럽지’ 않은 솔리드 계열의 의상들로 시작된 첫 번째 스테이지는 체크문양이 가미된 두 번째 스테이지로 이어졌고, 컬러와 패턴이 점차 증폭된 세 번째, 네 번째 스테이지를 지나서 마지막 스테이지로 마무리 됐다.

그는 노장의 디자이너 답게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전개해온 자신의 디자인 변천을 이 컬렉션에서 압축적으로 보여주었다.

한편, 디자이너 최복호는 1973년, 고발의상 ‘의처증 환자의 작품 D’를 발표하며 디자이너로 데뷔한 대한민국 1세대 디자이너이다.

‘옷은 육체에 입히는 것이 아니라 영혼에 입히는 것’이라는 모토 아래, 인간, 사회, 자연에서 영감을 받는 그는 색채와 실루엣을 끊임없이 연구하며 현역에서도 왕성한 창작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활동이 인정받으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켓에서 한국패션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코리아 패션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 씨앤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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